볼보건설기계가 100% 전기 동력으로만 작동되는 소형 굴삭기 ‘EX2’를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인 ‘볼보그룹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19KWh급 리튬이온 배터리 2개가 탑재된 EX2 모델은 100% 전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기존 소형 굴삭기 대비 작업 효율성도 10배 가량 개선됐고 소음 발생도 현저히 적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볼보건설기계는 EX2가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무게도 가볍고, 작업 소음도 적어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도시 작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비터 볼보건설기계 수석 부사장은 “볼보그룹 차원에서 전기 동력화와 장비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성능과 효율성,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 도시의 교통’을 주제로 열린 볼보그룹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EX2와 함께 볼보트럭의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 트럭, 볼보버스의 전기 버스 등이 공개됐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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