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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을 유라시아망 교통허브로"

韓·中·러 철도망 기대감 솔솔

KTX·GTX 등 5개 新 노선 구축

통일 시대 대비 통합개발 착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파견으로 중국·러시아와의 경제협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라시아 철도망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이 미래 통일 시대를 대비해 서울역을 유라시아 중추 교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공동으로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중, 한·러시아 관계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통일 이후 중국과 러시아까지 철도망을 연결하려는 대한민국 대륙 진출의 꿈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권마다 선언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 특사 파견의 성과에 따라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평가다.

국토부가 지난해 6월에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에는 이미 운행 중인 7개 노선에 더해 앞으로 KTX 1개 노선(수색~광명), 수도권 광역급행망 2개 노선(GTX A·B 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총 5개 신규 노선이 구축될 예정이다. 신규 노선이 모두 구축되면 서울역 일일 유동인구는 현재 33만명에서 82만명까지 늘어나 메가 허브역이 된다. 위상이 강화된 서울역은 앞으로 통일이 되면 경의선과 경원선의 시발역이자 유라시아 철도망의 아시아 측 시발역의 역할까지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역 지하공간에 신설되거나 기능이 강화될 노선들이 충분한 선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선 배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통일이 전제돼야 하지만 먼저 풀어나갈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이 돼야 유라시아 철도망을 연결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역이 통일 시대의 유라시아 허브 교통망이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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