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Vax-HCC의 임상 2상 시험 결과 해당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의 2년 내 간암 재발률은 30%, 대조군은 61%로 집계됐다.
특히 1차 치료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환자 5명 중 4명이 2년 내 간암이 재발한 반면 CreaVax-HCC를 투여받은 5명은 간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약물 투여 부위의 통증, 홍반 등의 미약한 이상 반응만 확인돼 수지상세포치료제로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상 2상 시험은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서울대병원, 서울 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156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에 대한 논문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의 김윤준 교수팀이 ‘간세포암 대상 자가혈액유래 수지상세포 면역치료 임상 2상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CreaVax-HCC의 임상 2상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입증받기 위해 국제학술지의 논문게재 형태로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CreaVax-HCC’가 간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ik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