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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올해 목표치 절반 채운 현대重

현대중공업(009540)그룹 조선 3사(현대중·미포조선·삼호중공업)의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주가 전년 대비 5배(척수 기준)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한 해 수주 목표액도 5개월 만에 절반 이상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한동안 지속됐던 수주 가뭄이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조심스레 나온다.

현대중공업은 1일 1~5월 그룹 조선 3사의 누적 수주가 62척, 금액 기준으로는 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12척, 10억달러 수주와 비교하면 척수로는 5배 이상, 금액으로도 4배 가까이 많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초대형 유조선(VLCC), LNG(액화천연가스)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올 5월까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수주 실적은 연간 수주 목표치인 75억달러의 51% 수준으로, 이미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악화한 조선 업황을 감안해 예년보다 목표치를 대폭 낮춰 잡긴 했지만, 올해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3사는 전 세계에 발주된 42척의 10만톤급 이상 탱커 가운데 28척을 수주했고, VLCC의 경우 전체 발주 물량 27척 중 14척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수주 쏠림에 대해 “선박 발주 시 선주가 당장의 선가보다는 품질, 적기 인도, 중고 선가, 조선사의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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