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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영화株, 대작 개봉에 상승세 탈까

군함도·택시운전사 등 흥행 기대

주가 상승 랠리에도 부진했던 영화주가 대작 개봉을 앞두고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079160)는 0.55% 오른 7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이달 들어 CJ CGV의 주가는 14.2% 하락했다. 메가박스 운영사로 코스닥업체인 제이콘텐트리(036420)의 주가도 같은 기간 1.84% 떨어졌다.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대표 영화배급사 NEW(160550)와 쇼박스(086980)도 각각 6.99%, 4.56% 하락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화주의 하락세는 2·4분기 실적 기대감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17일 기준 2·4분기 국내 박스오피스와 관람객수는 3,189억원과 3,962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3.1% 성장했으나 경쟁 심화와 고정비 부담으로 영화업종의 실적 전망은 악화됐다. CJ CGV의 경우 2·4분기 국내 영업이익이 9억원으로 예상돼 당초 시장 컨센서스였던 60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약세 흐름에도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7월 대작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주의 기대감이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국내 대작 영화와 소니픽쳐스의 ‘스파이더맨:홈커밍’ 등 해외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장기 흥행대작이 없던 국내 영화 시장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시장과 신사업 진출도 영화주에 투자할 때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CJ CGV는 2·4분기 국내보다 중국 시장에서 더 많은 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해 진출한 터키 시장에서도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콘텐트리는 최근 JTBC를 통해 방영한 첫 지적재산권(IP) 투자 작품인 ‘힘쎈여자 도봉순’이 JTBC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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