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22일 현대미포조선 현대로보틱스 블록딜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블록딜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이번 지분 매각은 지난 4월 회사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009540)→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로보틱스’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현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유상증자 후 현대중공업 지분 증가 문제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유상증자 과정에서 대주주의 유불리를 떠나 법리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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