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 <악녀>가 제50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21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제16회 미국 뉴욕 아시안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세계 영화제들의 주목을 톡톡히 받고 있다.
먼저 <악녀>는 7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제21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당당하게 개막작 자리에 올랐다.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 작품들을 주로 다루는 북미의 대표 영화제답게 <악녀>의 신선한 액션 시퀀스들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 Nicolas?Archambault는 “<악녀>는 김옥빈 배우의 훌륭한 연기와 영화 <올드보이>를 연상케 하는 정병길 감독의 놀라운 액션 연출 그리고 격렬한 드라마가 결합된 영화로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혁신적이며 매혹적이다”라고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악녀>는 제 16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영화제 최고의 액션 영화에 주어지는 ‘액션 시네마상’을 수상할 예정이라 그야말로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프로그램팀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Samuel Jamier는 “<악녀>는 기존의 복수 스릴러 장르와 액션 영화의 틀을 근본적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최근에 나온 한국 액션영화 중 가장 두드러진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악녀>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50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잇따른 쾌거를 전했다. 지난해에는 <부산행> <곡성> <아가씨>가 초청된 바 있다. <악녀>가 초청된 오피셜 판타스틱 오르비타(Official Fantastic Orbita) 섹션은 그 해 가장 주목할만한 스릴러, 어드벤쳐, 액션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의 끊임 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영화 <악녀>에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관객들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영화 <악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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