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이치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중고차 매매 단지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KB부동산신탁과 토지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이치모터스는 총사업비 중 토지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분양대금 일부와 KB부동산신탁을 통해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경색된 PF자금 시장환경에서 금융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도이치오토월드 사업 부지가 신탁법에 의해 법적인 보호를 받아 사업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은 KB부동산신탁과의 이번 계약은 도이치오토월드의 사업성이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KB는 우리나라 대표 신탁사인만큼 앞으로 수분양자 등의 보호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 약 1만2,000여평 대지에 연면적 8만3,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신차와 중고차를 아우르는 복합단지 현대화 사업이다. 1만2,0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해당 지자체인 경기도와 수원시, 수원자동차매매조합원과 지역소상공인 등의 ‘상생’을 동반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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