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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MP그룹 장초반 신저가 추락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MP그룹(065150)이 갑질 논란에 장 초반 신저가로 추락했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MP그룹은 전일 대비 1.44% 내린 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55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MP그룹은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검찰 조사 대상이 된 미스터피자의 본사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전날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회장은 본사와 가맹점 사이에 중간 공급 업체를 끼워넣는 방법으로 치즈를 비싼 값에 강매했다. 검찰이 파악한 정 전 회장의 횡령·배임액은 총 11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에 MP그룹의 주가는 최근 한달 사이 20% 이상 급락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MP그룹에게 경영진 횡령 보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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