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경유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경유 가격 인상을 묻는 질문에 “몇 단계로 나눠서 경유 전체의 소비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기획재정부가 경유세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것과는 정반대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경유세 인상은 내년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경유가) 서민들의 생계수단으로는 자동차 연료로 우리나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 않나. 이 문제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해가면서 내년 재정개혁 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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