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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 울릉도 보물선 ‘돈스코이호’에는 진짜 보물이 실렸나?





16일 방송되는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울릉도 보물선 미스터리’·‘호치민에선 무슨 일이?’·‘대한민국 AI 현주소’ 편이 전파를 탄다.

▲ ‘울릉도 보물선’ 미스터리

최근 한 주식 종목 토론방에서 울릉도 보물선 이야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옛 동아건설 임원들이 주축이 돼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라는 러시아 전함의 인양을 추진하고 나섰다는 소문이 번졌기 때문이다. 과연 돈스코이호는 존재하는 것일까. 몽고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러시아 영웅 이름을 딴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는 지난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 전함에 쫓겨 수세에 몰리자 울릉도 앞바다에서 스스로 배를 침몰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도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돈스코이호에서 살아남은 군인들이 동주전자와 약간의 금화를 주고 갔다는 말이 현재까지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10여년 전 당시 한국해양연구원과 옛 동아건설 측은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100% 확실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 보물이 존재하는 여부도 마찬가지. 실제 배에 보물이 실려 있다는 명확한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전문가들은 돈스코이호에 설령 보물이 실려 있지 않다고 해도 돈스코이호의 역사적 가치만으로 보물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돈스코이호 인양은 가능할 걸까. 과거 돈스코이호 탐사에 참여했다는 수중탐사 전문가들은 보물선 이야기는 실체가 없고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며 투자를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울릉도 어민들도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빨라 인양까지 난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하는데.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는 보물선 미스터리, 이번에는 돈스코이호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들여다본다.

▲ 호치민에선 무슨 일이..?

지난해 11월, 20여 년간 베트남 교민사회의 중심 역할을 했던 호치민시 한인회 회관의 폐쇄됐다. 호치민 총영사관 측이 한인회가 입주해 있던 한인회관에 대해 국유재산 사용허가를 취소한 것. 한인회 측은 부당한 폐쇄라고 항의하며 천막 민원실을 설치해 맞서고 있다. 호치민 총영사관 측은 한인 회장 선출을 둘러싼 교민사회의 분열과 갈등 때문에 한인 회관을 폐쇄했다고 주장하지만, 한인회 측은 총영사가 오히려 한인회 내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총영사관의 지원 중단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한국과 베트남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한글 교육을 맡아온 사이공 한글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했다. 한국으로 결혼 이민을 계획 중인 베트남 여성들에 대한 교육 사업 역시 총영사관의 비협조로 인해 중단될 상황이다. 재외국민의 권익을 보장하고 화합을 도모해야 할 총영사관이 교민 사회를 좌지우지하기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고 한인 사회를 붕괴시키고 있다는 것이 한인회 측의 주장이다. 현재 8만 교민이 살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총영사관과의 불화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한인 사회의 실태와 문제점을 조명하고, 재외국민을 위한 총영사관의 역할과 의미를 조망해 본다.



▲ 대한민국 AI 현주소 - 황의준 기자

지난해 3월 펼쳐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 인간계 최고수 이세돌 9단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4대 1 완승. 이른바 ‘알파고 충격’ 이후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 인공지능 광풍이 불고 있다. 구글, IBM 등을 필두로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과 바이두, 텐센트 등 신흥 IT 공룡을 앞세워 이를 바짝 쫓는 중국은 그간 얼마나 많은 기술적 발전을 이뤘을까.

인간 프로기사 16만개의 기보를 학습했다는 알파고는 최근 자신과의 대국을 수없이 반복해 한층 내공을 높여 세계 랭킹 1위 커제 9단까지 완벽히 제압했다. 바이두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샤오두’는 시각과 청각 등 감각의 영역에서 내노라하는 인간 고수들을 차례로 격파했다. 다소 출발은 늦었지만 IT 강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에는 어떤 기발한 인공지능들이 등장했을까. 인공지능이 직접 기사를 쓰고,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말해주고 또 음식을 주문받아준다면 어떨까. 그 이면에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들이 있지는 않을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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