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북 김천시 일대에서 22일간 열린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운 빙상을 비롯해 유도, 테니스, 체조, 육상, 탁구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다.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고 기초 종목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지난 1985년 꿈나무체육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현재까지 3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하고 있으며 그간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대회를 거쳐 간 선수는 13만 명에 달하고, 이 중 성인이 된 후 태극마크를 단 선수만 350명에 이른다. 쇼트트랙의 경우 내년 평창에서 뛰게 되는 국가대표 10명 중 9명이 이 대회 출신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이 대회가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고 저변을 넓혀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이 돼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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