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99% 오른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10만4,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며 최근 5일간 5%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카카오의 2·4분기 영업이익을 528억원으로 시장전망치인 421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광고 성수기에 대선 특수 등이 더해져 광고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반면 2·4분기 TV광고 집행이 없어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로 고밸류 상황”이지만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포도트리(카카오페이)의 고성장성에 대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높은 밸류가 설명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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