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9%(11.90포인트) 상승한 2,441.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2436.06으로 개장해 시작하자마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는 이후 보합세를 이어가다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2,443.6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고 결국 6거래일 연속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억원, 383억원 사들이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406억원 순매도했다.
글로벌 증시 훈풍이 코스피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54%, 나스닥 지수가 0.64%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상승세를 탔다. 전일 대비 0.91%(2만 3,000원) 오른 256만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56만 6,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42%), POSCO(2.99%), 한국전력(015760)(3.27%), 삼성생명(032830)(0.4%), KB금융(105560)(1.41%)이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0.34%), 신한지주(055550)(-0.39%)만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에 가려졌던 코스닥도 이날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4%(4.98포인트) 상승한 676.51에 장을 마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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