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20일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T맵’의 타사 고객 비율이 무료 개방 1년 만에 21%(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T맵의 하루 최대 이용자는 273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월간 사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만 무료로 제공하던 T맵 서비스를 지난해 7월 다른 통신사와 알뜰폰 고객에도 무료로 개방했다.
T맵이 지난 1년 동안 안내한 거리는 210억㎞로 서울과 부산을 2,635만번 왕복했다는 결과가 나온다. 지구는 52만번 일주한 거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도로 위 돌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등 T맵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T맵에 음성인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목소리만으로도 내비게이션 앱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전면 무료화로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 교통 정보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더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의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