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인도 시장 점검에 나섰다. 세계 5위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의 판매 현황을 살피는 한편 연말 착공 예정인 기아차 공장 준비 상황을 챙기기 위해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인도로 출국해 23일 현지에 도착했다. 정 부회장은 현지법인을 찾아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첸나이 공장을 방문했다. 이후 첸나이에서 뉴델리로 이동해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25만3,42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보다 4.1% 성장했다. 주요국 시장이 부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시장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19일에도 현대차의 중국 충칭공장 생산 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만난 바 있다. 또 한 달 전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에 재계 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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