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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실망스러운 실적...느린 투명경영 강화 속도 - 대신

롯데쇼핑(023530)이 사드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 강화 작업도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에 따라 올해 전체 실적도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모두 사드로 중국 관광객이 줄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지주사 전환 설립에 따른 경영 투명성 개선은 한풀 꺾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사 효율성 개선 속도도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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