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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딸 친구 촬영한 목사 입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딸 친구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목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목사 A(50)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청주 흥덕구 자신의 집 화장실 칫솔 통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20대 여성 B씨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의 딸 친구이자 교회 신도로 지난해부터 A씨 집에서 함께 지내왔다.

경찰은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압수해 자세한 범행 내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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