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의 REGN2810은 프랑스 사노피(Sanofi)와 최대 10억2,500만달러(약 1조17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개발 중인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제약 전문매체인 엔드포인트 뉴스(ENDPOINTS NEWS)에 따르면 이번 주 사노피의 2·4분기 주요 R&D 진행에 있어서 사노피(Sanofi) 임상책임 연구자인 엘리아스 저호우니(Elias Zerhouni)을 인용해 미국 빅바이오텍인 리제네론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항PD-1 분야에서의 빠른 출시 전략”에 기대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엘리아스 저호우니는 “지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REGN2810은 진행성 피부편평 상피세포암(CSCC, 흑색종 다음으로 치명적인 암) 환자에서 46%의 전체반응률, 69%의 질병통제율을 보였다”면서 “따라서 해당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018년 1분기에 전이성 피부편평세포암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허가 제출할 예정이다. 1차치료제 비소세포폐암의 임상 3상 단계와 전이성 및 진행성 기저세포암의 임상 2상 단계와 같은 항PD-1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어 “Regeneron 책임 연구자인 이스라엘 로위(Israel Lowy) 박사는 REGN2810은 항 PD-L1 면역관문억제제에 비해 PD-1이 면역관문억제제의 체크포인트 장애물을 공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화이자,머크의 항PD-L1 면역관문억제제를 넘어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엘리아스 저호우니에 따르면, “항PD-1 개발은 올바른 선택이며 이는 파트너사인 Regeneron의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증되었으며, 항 PD-1이 상당한 잠재력을 갖는다는 것을 믿는다. 현재 항PD-1 면역관문억제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항PD-L1 개발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파트너십은 획기적인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6번째 PD-(L)1의 면역관문억제제 승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Pexa-Vec)’과 ‘REGN2810’을 병용요법과 ‘REGN2810’단독요법으로 사용한 것과 비교하여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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