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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

美 로빈슨파마와 국내 판권 계약





오리온이 연 2조원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오리온은 지난달 10일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로빈슨파마(Robinson Pharma)’와 프리미엄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U.S. Doctors’ Clinical)’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로빈슨파마는 1989년 설립된 업체로 북미 연질캡슐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닥터스클리니컬(사진)은 미국 내 전문의 40여 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다. 오리온은 내년 초 닥터스클리니컬 30여 개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것은 앞으로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이 분야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1년 이후 고속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에는 시장 규모 2조 3,2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오리온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이에 적절한 사업 파트너를 물색해 왔고 올 상반기쯤 로빈슨파마와의 계약 논의가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은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를 보유한 기업인 ‘노바렉스’와도 내년 중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오리온이 영업망을 확보한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오리온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자체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간 축적해온 식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이외에도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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