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웠다며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인의 갑질 관련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공관병은 사령관 부인이 호출벨을 누르면 즉시 신호가 오는 전자팔찌를 자신에게 채워놓고 수시로 호출해 심부름을 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호출에 늦으면 영창에 보내겠다며 협박도 일삼았다고 이야기했다.
조리병에게는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휴가 가면 너희 엄마가 이렇게 해주냐”는 등 부모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자주 했다는 증언이 전해졌다.
또한, 박찬주 대장 부인은 미나리를 다듬고 있는 조리병에게 칼을 빼앗아 도마를 치며 위협적으로 휘두르며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 사수의 빈자리가 크다”고 소리 지르기도 했다.
이러한 폭로가 쏟아지자 박찬주 대장은 “군에 누를 끼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자책감을 견딜 수 없다”며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사ㅏ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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