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 용인시 신갈 소재 대한항공 연수원에서 ‘어린이 사진교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진교실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선한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명이 참가했다.
일우재단은 사진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사진 촬영을 체계적으로 접하기 힘들었던 어린이들에게 카메라 렌즈를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창의력과 예술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한편 미래에 대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여름 어린이 대상 사진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진교실에서 참가 어린이들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사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식과 카메라 사용법 및 작동원리 등의 사진 이론 교육을 받았다. 또 조를 나눠 ‘얼짱 사진’을 찍고 해당 사진을 티셔츠에 직접 인화해 참가자들의 얼굴이 새겨진 얼짱 티셔츠를 만들기, 찍은 사진으로 일기를 쓰거나 앨범을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실습 시간을 통해 사진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진그룹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이 필요하다는 조양호 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라 일우재단을 통해 사진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프로 사진가 수준의 실력을 지닌 조 회장은 2009년 자신의 호를 딴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재능과 열정을 지닌 전도유망한 사진작가들을 발굴·후원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로비에 고품격 문화공간인 ‘일우스페이스’를 개관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고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