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중국 제과 사업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홀드 의견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사드 이슈보다는 중국 제과 산업의 구조적 저성장과 침투율 상승 제한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오리온의 2·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12억원, 167억원으로 1·4분기에 이어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제과 사업의 적자 확대 때문이다. 그러나 사드 보복과 관련한 일시적인 실적 부진은 결국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활약 중인 대표적인 한국 소비재 기업들 중 사드 이슈 발생 이후 오리온의 실적 악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중국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현지 업황의 반전과 효율적인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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