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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고객에겐 51만원 돌려줘요”... 이통사 고객 뺏기 여전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비자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의 연이은 경고에도 대형 이동통신사가 알뜰폰 가입자를 빼앗는 영업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수도권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알뜰폰 가입자를 유치할 때 최고 5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판매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사는 고령 가입자를 유치할 때 신규 가입의 경우 53만원, 번호 이동은 최고 51만원의 리베이트를 책정했다.

알뜰폰 주요 고객층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1967년 이전 출생자로 한정한 것이다.

알뜰폰 가입자를 노린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대형 이동통신사의 마케팅은 올해 들어 본격화했다. 알뜰폰 가입자가 선호하는 보급형 단말에 고액의 리베이트를 얻는 방식이다.



대형 이동통신사가 알뜰폰 가입자 뺏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지난달 처음으로 고객 유출 현상이 나타났다. 알뜰폰에서 이동통신사로 넘어간 고객이 반대의 경우보다 3,857명 많아진 것이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형 이동통신사에 경고했지만 리베이트 경쟁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이통사의 차별적 리베이트 지급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실태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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