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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한국GM,정부가 구조조정 개입

금융위 산은 출자회사 관리

구조조정 전담부서로 이관

정부가 해외 매각 작업과 철수설에 흔들리고 있는 금호타이어와 한국GM에 대한 구조조정에 본격 개입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정책국 내 산업금융과에서 맡았던 산업은행 출자회사 관리를 최근 구조개선정책관 산하 기업구조개선과로 이관했다. 기업구조개선과는 금융 사이드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부서로 지난해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실무를 맡았던 곳이다.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 3사에 대한 강도 높은 자구책과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한진해운 파산 결정 등을 기업구조개선과가 주도했다. 한계업종에 속한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2년 시한으로 금융위 편제에 추가한 한시조직이지만 지난해 말 정부는 운영기간을 오는 2018년 말까지 2년 더 연장했다.

구조조정의 도마 위에 오르는 기업은 금호타이어와 한국GM이다. 산은은 지난해 경영개선 계획을 발표하면서 2018년까지 비금융출자회사 132곳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105곳에 대한 지분 매각이 완료됐고 한국GM과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등이 남아 있다. 특히 이들 두 회사는 중국 자본으로의 매각 논란과 국내 철수설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한 데 따라 당국의 개입 필요성이 조심스레 제기됐었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산업금융과가 병원의 일반병실이라면 기업구조개선과는 중환자실에 해당한다”면서 “부실 징후가 농후하고 파급 효과가 우려되면 즉각적인 액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규·구경우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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