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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철강업체 고로 폭발...철강 가격 오르나

연간 5,000톤 생산 '본계강철' 사고 여파

중국 철강기업 본계강철에서 발생한 고로 폭발사고로 일대에 연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의 대형철강 업체인 본계(本溪)강철의 고로가 폭발했다. 이번 폭발사고로 하루 쇳물기준 1만톤, 제품기준으로는 4,500~5,000톤의 생산감소가 예상돼 국내 철강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날 본계강철의 1호 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커다란 불길과 검은 연기가 높게 치솟았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수습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글로벌 철강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생산량 감소로 제품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날 오전 중국 선물시장에서 열연강판이 1.6% 상승했고 폭발사고 이후부터는 4.8% 상승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본계강철은 중국의 과잉생산 업체 중 하나”라며 “폭발사고로 선물가격이 오르는 등 수급이 타이트해져 철강재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폭발사고가 중국 철강재 가격상승을 부추길 경우 국내 철강업계에는 가격인상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견 업체 관계자는 “중국 철강재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국내 철강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계강철은 1905년에 설립된 철강사로 세계 22위(지난해 기준)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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