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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400km 달리고 반자율 주행까지…닛산, 전기차 리프 2세대 모델 공개

전기차 원조 닛산 리프

8년 만에 완전변경 2세대 모델 공개

주행거리 두배로 늘리고 주행 성능 대폭 개선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1위 자리 굳히기 나서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 판도가 또 한번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세계 판매 1위 일본 닛산이 신형 리프를 6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 왕좌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최장 400km(일본기준)의 주행거리에 한 단계 진화한 반자율주행 기능, 페달 하나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e페달 기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닛산 자동차는 6일 지바현 지바시 마쿠리하리메세에서 차세대 무공해 전기차 ‘신형 리프’를 공개했다. 지난 2010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리프는 전기차 최초 양산차다. 리프는 글로벌판매 28만3,000대로 전기차 세계 판매 1위 모델이다.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신형 닛산 리프는 닛산 브랜드의 미래 핵심 전략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이끄는 모델”이라며 “신형 닛산 리프는 크게 개선된 자율주행의 범위,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프로파일럿 파크 기술, 간편한 조작의 e-페달(e-Pedal)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됐다”며 “닛산의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형 리프는 향후 출시될 닛산 모델들에 적용 예정인 핵심 역량들을 이미 갖추고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신형 닛산 리프는 최장 400km(일본 JC08 모드, 유럽 기준 380km 예상)에 달한다. 새로운 e-구동장치는 110kW의 출력과 320Nm토크를 발휘해 가속 능력과 운전자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신형 리프는 고속도로 단일 차선 주행 시 사용 가능한 자율 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을 탑재했다.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췄다. 운전자 조작 없이도 고속도로나 정체 상황 등에서 앞차와 양 차선을 맞춰 알아서 주행한다. 방향 조작, 가속, 브레이크, 기어 변경 및 주차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통제해 운전자의 주차를 도와주는 자동주차기능 프로파일럿 파크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간단한 조작을 통해 평행주차를 포함한 모든 주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e-페달(e-Pedal) 기능도 추가됐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 주는 압력을 높이거나 낮추어서 차량을 시동, 가속, 감속, 중지 또는 유지할 수 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 제동 브레이크 기능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자동차를 완전히 정차시킬 수 있다. 가속 페달을 누르기 전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정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페달 반응성은 전기자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신형 닛산 리프 디자인은 낮은 중심의 날렵한 외형으로 샤프하고 다이나믹한 모습이 특징이다. 뛰어난 공기역학적 구조와 최첨단 자동차의 강렬한 인상을 전해주는 맵시 있는 실루엣을 갖췄다. 닛산 고유의 부메랑 스타일 헤드램프와 전면 V-모션 그릴이 반영됐다. 밝고 푸른 빛을 띄는 전면부 그릴과 역시 푸른색으로 몰딩된 후방 범퍼는 닛산 전기차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한다. 내부 디자인은 완벽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재설계되었다. 프론트 패널은 ‘글라이드윙(Gliding Wing)’을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닛산 전기차 고유의 푸른색 바느질이 된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핸들까지 반영됐다. 7인치 풀컬러 TFT 기반의 디스플레이는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 기술 충전 상태 게이지,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주요 기능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도 추가됐다.

닛산은 더 짜릿하고 뛰어난 드라이빙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018년, 보다 강력한 구동력과 길어진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모델도 출시한다. 신형 닛산 리



프는 일본에서 10월 2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이 모델은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2018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닛산 리프 가격은 일본 판매 기준 3,150,360엔부터 시작한다.

./도쿄=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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