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신임 사장에 매튜 쥬에리(사진) 전 BAT 그룹 ‘로스만’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쥬에리 신임 사장은 지난 2010년 BAT 오스트리아 사장으로 처음 BAT와 인연을 맺었고 그리스, 키프로스, 몰타, 이스라엘 지역을 총괄하는 BAT 헬라스 지역 사장을 거쳤다. 이후 런던 BAT 본사에서 BAT 그룹의 글로벌 핵심 브랜드로 손꼽히는 로스만의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담당했다. 그는 이번에는 한국, 대만, 홍콩을 포괄하는 북아시아 지역 총괄대표도 겸임하게 된다.
쥬에리 신임 사장은 “BAT 코리아는 BAT 그룹의 비즈니스에 항상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 뛰어난 성과를 내는 BAT 코리아를 이끌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임 토니 헤이워드 사장은 최근 BAT가 인수한 레이놀즈 아메리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옮겼다.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과 ‘로스만’을 판매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약 700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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