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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약정할인 확대 시행에도...통신 3사, 모처럼 '방긋'

"요금인하 이슈 종료"로 반등

정부의 통신사 요금인하 정책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통신 3사의 주가가 선택약정할인요금제 시행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 대비 4.55% 상승한 25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1.03%, 1.11% 오르며 통신주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안에 따라 기존 20%였던 선택약정할인요금제는 이날부터 25%로 늘어나게 됐다.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상향 조정은 최근 통신 3사 주가 하락을 유발한 결정적 요인이다. 수익률 악화가 우려된 탓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요금인하 이슈가 사실상 종료됐고 어닝시즌을 맞아 3·4분기 통신주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요금인하 이슈가 사실상 종료된 만큼 다음주부터 통신주 주가가 서서히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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