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욜로’라는 단어를 대중적으로 알린 계기는 tvN의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시리즈였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끌고 혼자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외국인 여행자는 “멋있다”는 칭찬에 다른 말 대신 “욜로”라고 답했다.
18일 서울경제신문과 동아TV가 공동 기획하고 국내 첫 자동차 복합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루프테라스에서 진행된 ‘욜로라이브’ 7회에서는 욜로족의 여행에 대한 생각과 여행 꿀팁을 나눴다. 이날 욜로라이브에는 화제의 신인 걸그룹 위키미키의 도연과 루아, 그리고 여행 팟캐스트 청취율 1위에 빛나는 ‘탁피디의 여행수다’의 주인공 탁재형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주제는 ‘여행 전 짐 싸기’였다. 탁 PD는 “전자제품은 전자제품대로, 속옷은 속옷대로 작은 주머니나 속이 보이는 그물망에 넣어 가면 작은 물건을 찾기 위해 캐리어를 뒤집는 일이 없다”며 “커다란 지퍼백에 옷을 넣어 돌돌 말아 공기를 빼면 부피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짐 싸는 팁을 제시했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출연진이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이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를 살펴봤다. 지난해 인터파크투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혼행족이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 1위는 일본 도쿄, 2위는 중국 상하이, 3위는 일본 오사카로 모두 가까운 지역이었다. 특히 3위 안에 일본 도시가 두 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탁 PD는 “인기 여행지 순위를 보면 대부분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아시아권 도시는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또 비행기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인 기내식을 100% 즐기는 비법도 공개됐다. 탁 PD는 “진과 보드카·위스키 이런 주류가 비즈니스석에만 제공될 것 같지만 이코노미석에서도 모두 즐길 수 있다”며 “아이를 동반한 여행자라면 영·유아식, 어린이 식사도 따로 선택할 수 있는데 대한항공에는 어린이 식사 종류가 굉장히 많아 돈가스·스파게티·피자 등 다양한 메뉴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이 선호하는 과일식이나 당뇨 또는 위장 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한 식사, 종교식, 기념일 케이크도 있다”며 “결혼기념일·생일 때 이용하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비행기 출발 시각 24시간 전에 신청하면 어느 승객이든 무료”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도 어김없이 시청자들이 클릭하는 하트 수에 따른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하트 30만개를 돌파하자 루아는 욜로라이브 사상 처음으로 ‘애교 5종 세트’를 선보여 팬심을 녹였다. 욜로라이브는 총 8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7시 네이버 V앱의 ‘V스타일라이브’에서 60분간 생방송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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