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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文정부 소상공인 대책 말뿐"

중기장관 놓고 정치적 술수만 난무

차관에 힘싣는 플랜B라도 내놔야





“몸집만 불려 놓고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정부만 믿고 기다렸는데 배신감을 느낍니다”

최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낙마와 관련, 전국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최승재(사진) 회장이 현 정부에 대해 강한 분노감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소상공인 대책은 선언만 있지 실천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내수 경기 위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악재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은 지금까지 새 장관이 하루 속히 임명되길 바라며 어려움을 견뎌왔다”면서 “하지만 장관 낙마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정치권이 보여준 행태에 분노감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은 “지난 7월 여야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겠다며 합의해서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지 않았느냐”며 반문하며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초심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고 정치 전략과 술수만 난무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국회에 계류 중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며 “하지만 장관 공석 사태로 대화 창구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최 회장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간다면 차관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줘 중기부가 제대도 돌아갈 수 있게 플랜B라도 내놔야 한다”며 “대통령이 취임한 후 대기업 CEO들 청와대로 초청해서 맥주 마시고 소통하면서 군소리 없이 장관 임명될까지 참고 있던 우리 소상공인에겐 관심도 주질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내수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며 “청와대나 정치권이 하루 속히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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