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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이대목동병원, 치매 치료 로봇 개발 위해 협력키로

김상철(왼쪽)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과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이 2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부속회의실에서 열린 이대목동병원과 한글과컴퓨터그룹간 ‘뇌신경질환 특화 첨단 로봇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컴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과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과 손잡고 치매 등 뇌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용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한컴그룹은 20일 서울 이대목동병원과 뇌신경 질환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컴그룹과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치매 치료에 쓰이는 재활로봇 공동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한컴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치매 등 뇌신경 질환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도인지장애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공동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쇼핑로봇, 통역 로봇 등 로봇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한컴그룹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케어 로봇 서비스 분야에 주목하고, 오는 2018년까지 실버케어 로봇 서비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로봇AI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한 로봇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AI와 사물인터넷, VR 등 한컴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간 시너지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대목동병원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서 로봇 기술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이대목동병원이 그동안 활발하게 전개해온 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뇌신경 질환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 분야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컴그룹과의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뇌신경 질환 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돕는 의료 로봇뿐만 아니라 뇌신경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로봇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올해 카이스트(KAIST)와 분당차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고 있으며, 경기도 가평에 58만평 부지를 확보해 헬스케어를 비롯한 교육, 콘텐츠 등 첨단 SW기술을 적용한 SW 생태계 조성도 추진 중에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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