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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투데이포커스] 평창 동계 올림픽 금융이 뛴다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140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국민들은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 스포츠에서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 못지않게 외부의 투자와 지원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금융권의 동계 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고 합니다. 보도국 정훈규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Q. 정 기자, 우리나라는 사실 겨울스포츠 불모지와 다름없는 환경인데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기회와 환경을 지원하는데 금융권이 발 벗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겨울 스포츠 하면 KB금융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KB금융은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터가 된 김연아 선수를 2006년 여고생 때부터 후원해 유망주를 알아보는 안목으로 주목을 끈 바 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제2의 김연아’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난 몇 년간 유망 선수들에 대한 아낌없는 후원을 해왔는데요.

KB금융이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지난해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인 원윤종·서영우 선수와 스켈레톤 세계 2위인 윤성빈 선수 등입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국내에서는 관심 밖의 비인기 종목이라 변변한 훈련시설조차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KB금융의 후원이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메달 밭인 쇼트트랙의 심석희, 최민정 선수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인기를 끈 컬링 국가대표팀이 KB금융의 지원을 받고 있고요.

최근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선수권 최상위리그인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낸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최다빈 선수 등 여자 피켜스케이팅도 KB금융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Q. KB금융과는 업계 라이벌 관계인 신한금융도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죠?

[기자]



네, 신한금융 역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겨울 스포츠 저변이 확대되는데 기여하기 위해 스타선수보다는 비인기 종목 후원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신한금융은 이번 올림픽에서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국가대표인 최재우 선수와 크로스컨트리 종목 국가대표 김마그너스 선수, 또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광기 선수를 후원합니다.

또 앞서 신한금융은 2016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우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등 6개 설상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처음 금메달이 나올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되는데요.

신한금융은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는 한편,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열악한 환경에 처한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Q. 그간 국내에서 메달권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종목들에서도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니 기대가 더 커지는데요. 개최국인 만큼 우리 선수들 지원에만 그칠 수는 없겠죠?

[기자]

네, 금융권은 국가대표 선수 후원 뿐 아니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금융서비스나 투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지난 11일 을지로 본점 앞에서 올림픽 성공기원 기념화폐 가입식 행사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활용한 전용 통장도 출시할 예정이고,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주거래은행으로서 대회 운영 자금 관리와 입장권 판매 대금 수납 역할을 담당하며 올림픽 기간 내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 임시 점포를 설치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운용하게 됩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지역 풍력발전에 투자해 현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는데요.

총 2건의 풍력발전단지에 각각 360억원과 37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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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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