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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바이오&ICT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2021년부터 상용화

과기부·서울대·부산시 등 MOU

중입자가속기 활용 암치료 전과 후의 모습.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며 암세포를 공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중입자가속기 치료시스템이 2021년 하반기부터 가동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과천 청사에서 서울대병원, 부산시, 원자력의학원과 중입자가속기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부산 기장에 중입자치료센터가 건설됐고 이번 MOU를 계기로 일본 등 국제입찰을 통해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해 2021년 하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이 연말부터 1,000억원 규모의 중입자가속기와 치료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운영까지 하게 된다.

치료 원리는 탄소를 중입자가속기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나오는 에너지를 암환자에게 쬐어 정상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식이다. 치료횟수와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치료효과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중입자가속기를 가동중인 일본과 유럽, 중국 통계에 따르면 기존 암치료보다 암환자의 5년 생존률이 평균 22.3%나 향상됐다. 다만 중입자가속기로 치료할 수 있는 암은 폐암,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으로 모든 암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중입자 치료원리.




중입자 치료효과.


해외 중입자가속기 운영 현황.


이번 사업은 총 1,950억원이 소요되는데, 정부가 700억원, 부산시·기장군이 500억원, 서울대병원과 원자력의학원이 750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등과 함께 현장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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