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의 인기가 올해 추석에도 이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5일(추석 D-9일)까지 스팸 선물세트가 100%의 출고율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빠른 속도다.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저가이면서도 실용적인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명절까지 남은 기간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 추석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1,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팸 선물세트는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 트렌드 영향으로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추석 820억원, 지난해 추석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약 12% 늘린 총 43종 320만 세트의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스팸>만으로 구성된 단독 선물세트는 물론 ‘고급유’, ‘계절어보 골뱅이’ 등과 복합 구성한 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3만원대 중가 세트를 주력으로, 2만원 대에서 최대 7만원 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