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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SKT '티움' 가보니] "30년후 만날 하이퍼루프가 눈앞에"

5G VR로 다양하게 간접 체험

로봇 원격조종해 운석 경로 변경

감각통신으로 골절환자 수술도

내달 7~8일 연휴 특별투어 마련

SK텔레콤이 새롭게 단장한 ICT 체험관 ‘티움’에서 방문객들이 가상현실(VR) 기반의 인공 뼈 수술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서기 2047년. 우주에 있는 운석이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각국 정상들은 홀로그램 기반의 긴급 회의를 열어 운석 경로를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달 기지에 있는 로봇을 원격 조종해 중력장 발생 장치를 가동시키기로 했다. 지구에 있는 기지에서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 중력장 작동 버튼을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운석의 낙하 경로가 바뀌면서 지구는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SK텔레콤(017670)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에서 기자가 실제 체험한 가상현실(VR) 서비스다.

티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9일 정식 개관한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 마련된 티움은 1층 현재관(330㎡)과 2층 미래관(1,366㎡)으로 구성돼 5G(세대)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개장식을 앞두고 티움을 미리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층에 마련된 현재관에서는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가상현실(VR) 쇼핑 △5G 기반의 차량통신기술(V2X)을 갖춘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 현재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체험 공간과 지난 7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소형 양자난수생성 칩(chip)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2층 미래관에서는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 ‘하이랜드’를 여행할 수 있다. 시속 1,500km에 달하는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VR 장치를 통해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으로 꾸며진 10여 군데 공간을 가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이어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 및 지구 환경 모니터링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드론을 통한 조난자 구조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골절 환자 수술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티움’ 미래관에서 방문객이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로봇 원격 조종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이날 사전 체험 행사에서 가장 돋보였던 서비스는 ‘운석 경로 변경’을 위한 VR 체험이었다. VR기기를 착용하니 우주선 내부가 3D 형태로 눈앞에 펼쳐졌고 손에 쥔 컨트롤러를 통해 물건을 옮기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의 세부 조작이 가능했다.

이 같은 티움의 5G 기반 서비스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공동 구축한 5G 인프라로 이뤄진다. 이 5G 인프라는 주파수 3.5GHz기반 5G, 28GHz 기반 5G, LTE를 상호 연동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티움 내부에서 360도 영상 실시간 전송 등의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티움은 지난 2008년 11월 미래 ICT 비전 제시를 목표로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만 6만5,000여명에 달한다. 윤용철 SK텔레콤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5G 기반 기술과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미래 ICT 기술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티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티움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총 12회의 특별 투어를 마련했으며 방문객들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SK텔레콤이 새롭게 단장한 ICT 체험관 ‘티움’에서 방문객들이 가상현실(VR)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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