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웹툰을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보는 부가서비스 ‘코미코 웹툰 프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미코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 세계 2,5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코미코 웹툰 프리는 월 6,600원에 코미코 웹툰 자유이용권과 데이터 3GB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현재 코미코에서 판매 중인 웹툰 자유이용권은 월정액 5,000원에 200여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코미코 이용 고객은 월 평균 330화의 웹툰을 감상하고 약 1.6G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 사용량을 요금으로 환산하면 2만원 수준이다. 데이터 과금에 민감한 10·20대 웹툰 매니아 고객들이 코미코 웹툰 프리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 19~25세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 카테고리 1위는 웹툰, 애니메이션이다. 관련 앱 이용 횟수가 타 연령대 대비 3배 높을 정도로 웹툰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은 코미코 웹툰 프리 출시를 기념해 반값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까지 가입한 고객은 월 이용료의 반값인 3,300원으로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데이터 부담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 제휴 상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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