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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상한제 폐지 첫날…번호이동 3만건 미만 ‘조용’

제조사 단말기 가격 조정 나서...개통 재개 6일 수요 관심

연휴 초 이동통신 시장이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제 폐지 후 연휴가 겹쳐 번호이동 과열이 예상됐으나 신형폰의 부재로 미지근한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첫날인 지난 2일의 번호이동 건수가 2만8,942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번호이동 건수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열기준(2만4,000건)을 약간 상회했으나 이틀 치 개통 물량이 몰린 점을 고려하면 과열로까지 보긴 어렵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전날인 1일은 전산 휴무로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개통을 하지 않았다. 2일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폭도 적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11명, 66명 늘었고, KT는 77명 줄었다.

KT가 개통한 갤럭시J7을 제외하면 지원액이 기존 상한선(33만원)을 뛰어넘는 신형폰은 아직 나오지 않아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른 즉각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지원금 상한제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시 15개월 이내의 단말기의 최대 지원금을 33만원으로 제한하는 제도로, 3년 시한으로 2014년 도입돼 이달 1일부터 폐지됐다.

상한제 폐지 직전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9월 29일 1만6,839건, 9월 30일 1만6,988건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연휴 초 집단상가와 SNS 등을 중심으로 ’떴다방‘식 보조금이 일부 유포되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이른바 ’대란‘으로 불리는 대규모 보조금 살포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4일과 5일은 전산 휴무로 개통이 중단되나 개통이 재개되는 6일과 7일엔 고객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 이에 이통사와 제조사는 대목을 앞두고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단말기 가격 조정에 나섰다.

이통 3사와 삼성전자는 2일 구형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7의 출고가를 10만100원 내렸다. 32GB 모델은 기존 79만9,700원에서 69만9,600원, 64GB 모델은 82만1,700원에서 72만1,600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중저가폰 X500와 갤럭시와이드2의 공시 지원금도 올렸다. X500의 지원금은 가입 요금제에 따라 12만∼17만원에서 16만∼20만원, 갤럭시와이드2 지원금은 22만∼25만원에서 24만∼25만9,000원으로 늘어났다. 출고가 29만7,000원인 갤럭시와이드2는 공시 지원금의 15%인 유통점 추가 지원금이 더해질 경우 3만9,000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부터 무료로 구매 가능하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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