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매일유업에 대해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제품 믹스 개선에 기인한 견조한 실적 개선세 및 원유 잉여 우려 해소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433억원, 223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 제조분유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3사(남양유업, 매일유업, 롯데푸드)의 제조분유 합산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높은 한 자리 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출생아 수 감소도 문제지만, 외산 제조분유의 점유율 확대가 부담이어서 매일유업은 하반기 매출 방어를 위해 대응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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