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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공론화위, 권고안 발표 앞두고 합숙 시작

헌재 결정문 낭독 방식으로 권고안 발표

온라인에서 양측 공방 가열… 후폭풍 예상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판가름할 공론조사 시민 참여단의 설문조사가 끝났다. 15일 충남 천안의 계성원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마친 시민 참여단이 짐을 싸서 집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0일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정부권고안 발표를 앞두고 합숙에 돌입했다.

공론화위 위원들은 17일부터 20일 발표 시점까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합숙에 들어간다. 수능시험 출제위원들처럼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1~4차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권고안을 작성한다.

4차 조사결과에서 건설 재개·중단 응답 차이가 뚜렷하면 권고안은 다수 의견을 따르면 되기 때문에 작성이 간단해진다. 그러나 응답 차이가 오차범위 내일 경우 1~4차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공론화위는 헌법재판소가 결정문을 낭독하는 방식으로 정부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론조사 결과 발표는 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부권고안과 함께 공론화 과정의 양측 쟁점 등 그간의 경과와 조사결과를 담은 ‘공론조사보고서’ 또한 공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공론화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론화 과정에서 건설 재개와 중단 양측의 공방이 치열했던 만큼 공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측의 신경전은 온라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공론화위 홈페이지 ‘공론화제언방’에는 이날 현재까지 8,200여 개의 찬반 글이 올라온 상태다.

건설 중단 측 시민단체인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도 권고안 발표 전까지 청와대, 국회, 공론화위 등을 순회하면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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