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전기차 메카 되다

롯데월드타워가 총 124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보한 메카로 거듭났다.

롯데물산은 올해 롯데월드타워에 총 118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달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소인 ‘테슬라 슈퍼차저’를 6개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소는 지하 2·3·4층에 설치했다. 롯데물산은 또 내년 6월30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4시간 동안 전기차 충전과 주차를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저공해 1종 스티커 부착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그 대상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타워가 이번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보를 통해 대표적 친환경빌딩으로 도약했다”며 “세계적인 친환경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비투자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연간 전력 생산량이 5만1,168Mwh에 달해 이산화탄소 2만3,113톤을 절감한다.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지난 7월부터는 임직원용 업무용차량 2대도 전기차로 이용 중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