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 '사이렌오더' 누적 3,000만 주문 돌파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이용해 받은 주문이 누적 3,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렌오더는 지난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가운데 최초로 선보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스타벅스 측은 사이렌오더를 이용해 음료나 음식을 주문한 건수가 2,000만 건을 기록한 지 약 5개월만에 다시 3,000만건을 돌파했다며 이용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사이렌오더를 이용해 약 6만 건의 주문이 발생한다. 처음 서비스를 선보일 당시 하루 평균 2,000건의 주문을 소화한 것과 비교하면 30배나 늘었다. 또한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가장 이용률이 높은 곳은 남산스테이트점으로 전체 주문의 28.8%가 사이렌오더를 통해 이뤄졌다. 여의도하나금융투자점(23.9%), 서울중앙우체국점(22.6%) 등 사이렌오더가 많이 쓰인 다른 점포 역시 오피스 상권에 위치해 있었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8~9시 사이 접수된 주문이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다. 작년 9월 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8%p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문을 위해 매장에서 줄을 서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간단히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 및 결제하고 바로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 장점 덕분으로 해석했다.

스타벅스 측은 지속적인 사이렌오더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보다 많은 고객들의 호평 속 이용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지웅 디지털마케팅팀 총괄부장은 “e-Gift 아이템이라는 모바일 상품권 및드라이브 스루 및 리저브 등의 다양한 특화 매장에서도 최적화된 주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왔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