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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파킨슨병 대규모 임상 계획 발표

엑세나타이드(PT302), 파킨슨병 치료제 가능성 입증

신축 공장 통해 임상시약 생산 및 국내외 대규모 임상 진행 예정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업체 펩트론(087010)(087010, 대표 최호일)이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임상에 나선다.

펩트론에서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엑세나타이드 치료제(PT302)가 당뇨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에도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본격적인 연구 및 임상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열린 경기도 성남 판교 바이오컨퍼런스(혁신살롱)에서 펩트론의 책임연구원인 김동석 박사는 ‘혁신적 생물학 연구를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의 파킨슨병 약물로의 재창출’이란 주제로 펩트론의 약효지속성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펩타이드 GLP-1 계열의 엑세나타이드(PT302)의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김 박사는 엑세나타이드의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임상을 통해 검증됐다고 알렸다. 또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토머스 폴티니(Dr. Thomas Foltynie) 교수 연구팀에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위해 임상 약물인 엑세나타이드(PT302)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티니 연구팀은 엑세나타이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가 세계적임 임상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반안델 연구소(Van Andel) 패트릭 브런딘(Patric Brundin) 교수는 엑세나타이드를 파킨슨병 치료의 판도를 바꿀 최초의 치료제(Total Game-changer)로 평가하기도 했다.

펩트론은 엑세나타이드를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1주 및 2주 지속형 엑세나타이드(PT302) 제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14년부터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개발협약(CRADA)을 체결하고 PT302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GLP-1 계열 약물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용도에 대한 특허는 이를 처음 발견한 미 국립보건원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세계 독점실시권은 펩트론이 갖고 있다.



펩트론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용GMP 시설을 건축 중이다. 내년 중반에는 본격적인 임상시약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국내에서 파킨슨 임상은 물론, 폴티니 교수팀의 임상 지원을 통해 엑세나타이드의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더불어 GLP-1의 2주, 1개월 제형 당뇨치료제 임상도 공장 완공 후 진행할 예정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NIH와 공동연구를 통해 퇴행성 신경질환의 세계 최고 전문가 그룹과 연구 및 개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기술수출 협상이 본격화되고 여러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의 확장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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