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1조 2,042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0.4% 가량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9.6% 증가한 24조 2,013억 원, 당기순이익은 16.1% 줄어든 9,39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동안 판매한 차량 수는 1년 전보다 1.2%, 직전 분기보다 3.3% 감소한 107만 1,496대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 대해 현대차는 “중국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신흥시장에서 선전했지만, 미국 수요의 둔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해 수익이 다소 줄었다”며 “4분기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코나’와 ‘G70’ 등 신차들의 시장 안착에 집중하는 한편 SUV 차량의 공급을 늘리겠다”고 전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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