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쇼박스에 대해 3·4분기 실적 호조와 중국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7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쇼박스는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4%, 59.6% 증가한 507억원,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쇼박스의 최대작 택시운전자는 1,200만명(수익 100억원 이상)을 상회하는 관람객을 기록했고 살인자의 기억법 역시 266만명(수익 10억원 추정)의 관람객을 기록했다”며 “다음달 개봉하는 꾼은 제작비가 낮고 투자비율이 높은 고효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쇼박스의 해외사업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사업 재개가 기업 주가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연구원은 “국내에서의 영업이익 기초체력은 아무리 흥행해도 연간 120억~160억원”이라며 “중국에서는 작품 하나가 흥행 시 100억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창출한다”고 분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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