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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 '토스' 체크카드 선봬

6일 출시, 금리 年 최대 4.3%

10초 이내에 손쉽게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가 이번에는 토스 고객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2030세대를 위주로 인기를 끌었던 토스가 오프라인 결제까지 지원하면서 고객들은 시중은행과 다름없는 서비스를 받게 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신한금융투자와 연 최고 4.3%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 주계좌 플러스 체크카드’를 6일 선보일 예정이다. 토스 주계좌 플러스 기존 가입자는 6일부터, 신규 가입자는 계좌 개설 30일 이후부터 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토스를 통해 신한금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내놓은 ‘주계좌 플러스’의 확장판으로 실물 카드를 제공해 편의점이나 택시 등 오프라인에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체크카드 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 예치금액 500만원에 한해 연 최고 4.3% 금리를 주며 전월 실적에 따라 스타벅스 20% 캐시백, CGV 최대 7,000원 캐시백, 후불교통카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같은 4%대 금리는 2.5%가 최대인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저축은행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 수준이다.

토스는 ‘간편함’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무서운 속도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7월 출시한 신한금투 CMA 연동 서비스인 주계좌 플러스는 출시 3개월 만에 21만계좌를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해 은행권 전체 비대면 계좌 가입 수인 15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비대면 가입 시간을 5분 이내로 대폭 줄이는 반면 금리는 인터넷은행 수준인 연 최대 2.1%를 제공한 덕이다.

토스가 강력한 금리와 혜택으로 고객 저변을 넓혀가면서 시중의 여유자금을 빨아들이며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다. 은행의 핵심 자산으로 꼽히는 요구불 예금 같은 수시입출식 예금과 증권사들이 머니마켓펀드(MMF), CMA로 유치한 자금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는 기존 금융사들이 팔고 있는 상품을 연계해주는 ‘미들맨(middle man)’”이라면서 “체크카드뿐 아니라 신용카드 출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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