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토러스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이 3·4분기 2,254억원의 매출과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체 브랜드 제품인 알비스, 우루사, 나보타 등과 지난해 출시한 크레스토 등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4분기 미국 3상을 완료한 ‘나보타’를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한 보톡스 제조업체다. 미국 보톡스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전세계 시장의 45%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미국 3상을 완료한 업체는 총 3곳에 불과하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경쟁사인 메디톡스가 미국법원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인 알페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였으나, 부적합판정을 받았다”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돼 내년 2·4분기 FDA허가 및 cGMP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