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가 15일 경기 수원 아주대 병원에서 2차 수술을 받은 가운데 ‘이국종 교수’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9시 반경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앞에서 이국종 교수(아주대 의대)는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고자 한 사람인데 가능하면 살리려고 하는 거죠. 다 같은 마음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귀순한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쯤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 5~6곳에 총상을 입었으며 전날 5시간 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장기 손상이 심해 이날 2차 수술 전까지 개복 상태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차 수술 이후 복부 부위는 봉합됐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2차 수술은 정형외과적 수술로, 손상된 조직 절제가 이뤄졌다”며 “긴급수술은 아니었다. 환자의 상태가 급변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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