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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돌발 악재 딛고…지스타 흥행 신기록 세울까

35개국 676개사 참가 사상 최대

개막 첫날 곳곳 휴교로 학생들 운집

'고3' 최다 관람객 달성 변수 될 듯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PC 온라인 게임 신작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가 16일 개막해 나흘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최근 급성장한 국내 게임업계 분위기를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지만, 개막 전날 인근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돼 흥행의 복병으로 등장했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세계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해 2,857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일반 참관객들이 찾는 BTC관은 벡스코 1전시장에 전년 대비 8,3% 증가한 1,657부스가 마련됐으며, 넥슨과 블루홀, 넷마블 등 국내 기업과 반다이남코, 엔비디아 등이 참가한다. 벡스코 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은 NHN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카카오, 네이버 등이 참가해 1,200개 부스를 운영한다.



게임업계의 실적 행진 속에 대규모의 부스가 마련됐지만, 지난해 관람객(21만9,000명)을 뛰어 넘어 역대 최다 목표를 달성할지는 미지수다. 수능으로 인해 휴교한 고등학교 1, 2학생 학생들과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주말 수요가 지스타 흥행의 주요 동력 중 하나인데, 올해는 수능이 오는 23일로 연기되는 변수가 생겼다. 다행이 행사 첫날에는 적잖은 관람객이 운집했다. 수능 연기에도 불구하고 수능시험 고사장으로 지정됐던 학교들이 모두 휴교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은 탓이다. 관람객들은 이날 조금이라도 빨리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새벽부터 전시장 앞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관건은 이번 주말이다. 수능이 미뤄지면서 고3들이 행사장을 찾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지스타는 그동안 매년 수능일에 맞춰 대회가 열려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지진이) 천재지변이고 처음 겪는 일이라 관람객 수 예측이 어렵다”며 “성인들의 참여가 매년 늘고 있어 예년 대비 많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부산=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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