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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씨앗, 정부가 뿌리고 민간이 키워야"

중기부·중진공 혁신성장 심포지엄

정부가 국내 창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파악하며 활성화 전략 마련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3일 서울 강남 디캠프(D.Camp)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11년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 7년차를 맞이한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창업성공패키지는 매년 500명 이상의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선순환이 일어나는 건전한 창업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모아진 의견들이 향후 대한민국이 글로벌 창업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상명 한양대 교수는 “정부와 민간의 밀접한 교류가 창업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며 “‘우수한 예비창업 또는 창업 초기기업 발굴과 성장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창업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은 정부가 담당하고, 뿌려진 씨앗을 거둬 성장시키는 역할은 민간 부분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3년간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았다. 한 교수는 “우리 경제의 핵심을 담당해야 할 주체는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라며 “이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부가가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기술 기반 제조업 창업지원은 더욱 집중해야 할 분야로 판단된다”며 “제조 기반의 기술창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창업성공패키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약 100명의 예비창업자, 창업기업 대표, 기타 창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진공과 중기부는 심포지엄에서 모아진 각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포함한 창업성공패키지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지난 2011년 시작된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 개편한 제도다. 창업자 양성뿐 아니라 창업 준비 단계인 프리스쿨 운영, 성장단계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과 마케팅 지원 등 후속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창업성공패키지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1,515명의 청년창업가가 배출됐으며, 3,544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창업성공패키지에 지원한 (예비)청년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이내, 최대 1억원까지(2년과제는 2년간, 최대 2억원까지) 시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공간, 실무교육·기술·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년 초에 8기 청년창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규모는 500명 이상으로 예정하고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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